[원은영기자] IBM의 3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7.8% 증가한 262억달러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 같은 매출 수준은 전문가들의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처럼 IBM의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서비스 사업 성적이 전반적으로 저조한 때문으로 분석됐다.
하드웨어 부문 매출액 성장세는 지난 2분기에 17%였던 것이 4%로, 서비스 사업 부문은 10%에서 8%로, 소프트웨어 부문은 17%에서 13%로 각각 감소했다.
3분기 순익규모는 38.4억달러로 작년 동기의 35.9억달러에 비해 7% 늘었다.
한편 샘 팔미사노 IBM 최고경영자(CEO)는 경기침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자사의 매출을 신장시키기 위해 정보분석 솔루션, 신흥시장 공략, 클라우드 컴퓨팅 등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015년에는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발생하는 수익이 전체의 절반 가량을 차지할 전망이며 정보분석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 매출이 2015년에 각각 160억달러, 7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2015년까지 기업 인수 건으로 약 200억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IBM은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과 관련해 현재까지 약 30억달러를 기업 인수에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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