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롯데마트는 오는 24일부터 1ℓ짜리 서울우유를 2천300원에 판매한다.
21일 롯데마트 관계자는 "경쟁업체와의 판매가격 대응차원에서 24일부터 1ℓ짜리 서울우유를 2천3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경우 마진은 손해를 보지만 앞으로 서울우유와 협의 통해 조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우유는 각 유통업체에 우유 ℓ당 소매가를 200원 정도 인상하겠다 통보한 바 있다. 이 경우 대형마트의 1ℓ짜리 서울우유 소매가는 2천150원에서 2천350원으로 9.3% 오르게 된다.
하지만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 할인점 3사는 농협 하나로마트가 자체 유통마진을 줄여 소매가를 1ℓ짜리 서울우유를 2천300원으로 7%만 인상하겠고 한 점을 들어 자신들도 이 수준에서 소매가를 정할 수 있도록 우유공급가를 재조정할 것을 서울우유에 요구하면서 인상안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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