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주기자]"바다 뒤엔 삼성이 있다. 국내만 생각치말고 세계로 눈을 조금만 돌렸으면 한다."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MSC) 김영준 박사는 21일 아이뉴스24가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2011 컨퍼런스'에서 개발자들에게 이같이 촉구했다.
삼성이 개발한 운영체제인 바다가 개발자 입장에서 안드로이드나 iOS에 비해 어떤 경쟁력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 박사는 "돈을 많이 벌게 해준다면 불편해도 좋은 플랫폼이고 많이 못번다면 편해도 나쁜 플랫폼일 것"이라며 "삼성이 뒤에 있다는 게 바다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시장에선 최신 사양의 고사양폰들이 대세이지만 러시아나 인도 등에서는 저사양폰들이 인기가 있다는 것. 현재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은 듀얼코어폰에 최적화 돼 있지만 바다는 싱글코어폰에도 탑재될 수 있어 영역이 넓다고 김 박사는 강조했다.
김 박사는 "국내 개발자들은 안드로이드나 iOS에 비해 바다에는 많은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세계 시장으로 조금만 눈을 돌린다면 좋겠다" 개발자들을 촉구했다.
김 박사는 "삼성은 패스트 팔로어에서 이젠 리더로 전환하고 있다"며 "3분기 스마트폰 시장 1위를 탈환한 삼성의 자생력은 커졌고 개발자의 수익도 커질 것"이라고 했다.
김 박사는 총 300만달러의 상금이 걸린 '바다2.0 파워앱 레이스'를 소개하기도 했다. 10팀을 선발해 개발비와 홍보비를 지원해주는 행사다.
그는 "삼성은 절대 혼자가지 않고 개발자와 함께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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