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4년 전 아이폰이 나왔을 때 편의성(UI)에 깜짝 놀랐습니다. 하드웨어 플랫폼으로 볼 때, 아이폰은 결코 특이한 게 아니었습니다. 이미 나온 것들입니다. 하지만 아이폰은 각각의 기술 장점을 최대로 끌어냈습니다. 네오엠텔도 우리가 가진 기술을 극대화해 휴대폰 이용자들이 더 편리하고 즐거움을 주는 회사로 나아갈 겁니다."
윤성균 네오엠텔 대표는 '아이폰의 교훈'을 이렇게 풀어냈다. 이용자가 편리하게 쓸 수 있는 '기술들의 조화'. 아이폰의 감성적 UI처럼, 피처폰 애니메이션 배경화면 전문기업인 네오엠텔이 스마트폰에서도 가장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담겨 있다.
말하자면 스마트폰 바탕화면을 3D로 자유롭게 '나만의 감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셈이다.
네오엠텔은 지난 10여 년 휴대폰 솔루션 분야의 노하우를 살려, 모바일상품권 '큐피콘' 사업에도 나섰다. 고객의 사진이나 기업 홍보 사진도 상품권에 넣을 수 있고, 고객 홍보가 필요한 기업 시장을 타깃으로 삼아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는 것.
윤성균 대표는 "모바일 유통의 성격인 큐피콘으로 외형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큐피콘을 통해 수익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기술 투자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오엠텔은 자사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 솔루션(GUI)을 단말에 기본으로 탑재하는 협의를 진행중이다. 최근에는 중국계 단말 제조업체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런처 앱인 '스맥스'의 개발 툴을 다른 개발자들에게 열어주고 수익을 공유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
윤 대표는 "피처폰 시장이 줄어들어 적지 않은 타격을 입기도 했지만 그동안 쌓아온 실력과 노하우를 살리고, 투자도 확대해 스마트폰 시대의 핵심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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