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현대모비스가 국내 20여개 우수 부품 협력사와 함께 '아시아 부품 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차부품 수출확대를 추진한다.
31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지난 28일 일본 스바루를 시작으로 오는 2일에는 마쯔다, 24~25일 중국 길리자동차를 방문해 친환경·안전·제동·램프·전장 등 한국 자동차 부품社들의 주력 상품을 선보이는 부품 기술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일본이 지난 3월 지진으로 차부품 공급망 다각화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관련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오는 2020년 4억여명 이상의 중산층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는 중국에서 한국산 차부품의 우수성을 알려 아시아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서 현대모비스와 협력업체들은 ▲AVM (전방향 사고방지 모니터) ▲IBS (지능형 배터리 센서) ▲LDWS (차선이탈경고시스템) 등 모두 110여가지 핵심 부품을 선보인다.
이준형 현대모비스 해외사업본부 부사장은 "이번 행사는 협력사들의 부품수출을 도모하고 적극 지원하기 위한 취지에서 열린 만큼 실제 수주로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 현대모비스는 자동차부품 선도기업으로서 협력사와의 해외 동반 진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현대모비스는 지난 6월 유럽 피아트社를 대상으로 부품 전시회 행사를 주관하며 국내 부품 협력사의 유럽 진출을 지원했다.
또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행사를 통해 지난 2009년부터 다임러에 3천500만달러 상당의 오디오와 9천500달러 상당의 지능형 배터리 센서를, 폴크스바겐社에 2천만달러 상당의 램프, BMW에 8천만달러 상당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어셈블리 등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지난 28일 일본 스바루 본사에서 열린 '아시아 부품 로드쇼'에서 국내 협력업체의 담당자가 자동변속기 부품과 베터리 케이블 등의 구조와 기능을 스바루社 무토 나오토 구매본부장(가운데)과 현대모비스 이준형 부사장(맨 오른쪽)에게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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