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크루즈, 글로벌 판매 100만대 달성

[정수남기자] 한국지엠(GM)이 개발한 GM의 글로벌 준중형차 쉐보레 크루즈(Chevrolet Cruze)가 지난 2009년 글로벌 시장 출시 이후 국내외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쉐보레 크루즈는 지난 2010년 북미 시장에 첫 선을 보인 후 지난 5월 첫 판매량 1위를 차지한데 이어 매달 2만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기록, 경쟁사 모델인 도요타 코롤라, 혼다 시빅, 포드 포커스, 현대차 엘란트라 등을 제치고 미국 시장 전 차종 판매실적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또 크루즈는 2011년 글로벌 준중형 시장 판매 순위 4위를, 전 차종 종합 판매 순위 7위를 각각 차지했다.

쉐보레 글로벌 마케팅·전략부문 크리스 페리 부사장은 "쉐보레 크루즈는 한국GM이 차량 설계와 디자인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면서 "크루즈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멕시코, 중국, 인도 등에서 꾸준한 판매 상승세를 이어나가며 현재 100개국 이상의 시장에서 판매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쉐보레 크루즈 100만대 판매 돌파는 쉐보레 브랜드 탄생 100주년에 맞춰 달성한 의미심장한 성과"라며 "크루즈는 혁신적인 디자인, 탁월한 주행성능과 세계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성을 바탕으로 세계 고객을 사로잡으며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의 성장을 이끄는 핵심 모델로 자리매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쉐보레 크루즈는 미국 신차 안전도 평가뿐만이 아니라 한국, 호주, 중국에서 실시된 차량 안전도 평가에서 차례로 별 5개의 최고 등급을 받는 등 우수한 안전성을 인정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