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호감있는 이성에게 자신을 드러낼 때는 소설 미디어가 중요한 촉매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성과의 만남을 시작하고 상대방과 의사소통하는 기본 방식에도 변화가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랩42가 지난 달 27일부터 30일까지 18세 이상의 소설 네트워크 사용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6일(현지시간) 매셔블은 전했다.
랩42 조사결과에 따르면 소셜미디어로 알게된 이성에게 '뜨거운' 감정을 느낀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남성의 32%, 여성의 23%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첫 데이트를 신청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연락을 취하겠냐는 질문에 직접 말하겠다는 의견이 42%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페이스북 24%, 전화 통화 16%, 문자 11%, 이메일 5%로 조사됐다.
하지만 관심있는 이성과 첫 만남을 가진 이후에 어떤 방식으로 관계를 이어가겠냐는 질문에는 페이스북 친구를 맺겠다는 의견이 57%로 가장 높았다.
또 하루 중 연인과 의사소통하는 방식에 대해 복수응답 형태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화통화, 문자, 페이스북 메신저, 이메일, 페이스북 채팅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별한 이성에게 하루평균 문자 메세지를 전송하는 횟수는 11회 이상이 3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상대방의 페이스북에 애정이 담긴 메세지를 게시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4%가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문자 메세지나 이메일, 페이스북 때문에 연인과 헤어진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33%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새로운 연인이 생기거나 혹은 연인과 헤어지고 난 후 얼만큼의 시간이 지나야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미디어 상에 자신의 상태를 표시하는지에 대한 조사에서, 헤어졌을 때와 새로운 연인이 생겼을 때 모두 '즉시' 상태를 바꾼다는 의견이 각각 52%와 38%로 가장 높았다.
특히 새로운 연인이 생겼을 때는 친구에게 얘기하고 난 후에 소셜 미디어의 상태를 바꾼다고 응답한 사람이 24%였으며, 상대방이 그러한 변화를 표시할 때까지 기다린다가 24%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자신에게 특별한 이성이 꼭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특성은 무엇인가를 묻는 항목에 대해 동일한 성격 21%, 뚜렷한 족관 20%, 유머감각 13%, 정서적 매력 12%, 외모 11%가 조사됐다. 또 23%를 차지한 기타의견으로는 정치적 관점, 종교, 경력, 안정된 경제력, 음악 취향이 포함됐다.
자신의 연인이 바람을 피운적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남성의 48%, 여성의 53%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반면 상대방에게 들킬 가능성이 없다는 가정하에 바람을 피울 의사가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 여성의 76%는 없다고 응답한 반면 남성의 42%는 있다고 답했다.
끝으로 온라인 데이팅 전문 사이트에 가입해본 경험이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 23%만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나머지 77% 중 다수의 응답자는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등과 같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도 데이트 상대를 찾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전문 사이트를 가입할 필요가 없다고 이유를 밝혔다.
원은영기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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