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KT가 100% 지분을 소유한 자회사를 통해 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매일경제 종합편성채널 4개에 83억9천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KT 자회사인 KT캐피탈은 전자공시를 통해 조선·중앙·매일경제 종편에 각각 20억원을, 동아 종편에 23억9천만원을 투자했다고 알렸다.
KT캐피탈은 리스와 할부 금융업 등을 담당하는 업체로 KT가 73.7%의 지분을, KT하이텔이 26.3%를 보유했다.
업계에서는 KT가 자회사를 통해 종편사들을 지원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도 나오고 있다. KT캐피탈이 매일경제와 동아일보 종편에 투자한 시점이 해당 종편들이 자본금 납입에 어려움을 겪은 때와 일치한다는 시각 때문이다.
KT캐피탈은 지난 3월9일 조선일보 종편에 자본금을 투자하고, 4월1일에 중앙일보와 매일경제 종편, 4월7일에 동아일보 종편에 각각 지분인수 방식으로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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