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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MB, 빈손이라면 국회 오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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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MB, 강행처리 불가면 환영...명분쌓기면 오지 말라"

[채송무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15일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의 처리에 대해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하기로 한 것에 대해 민주당이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특히 민주당은 APCE(아시아태평양 경제 협력체) 회의 참석차 하와이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한미 FTA가 결국은 통과될 것"이라고 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이 비준했으니까 우리도 할 것이라는 논리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면서 "민주당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요구한 것은 우리의 경제주권과 사법주권을 침해하는 ISD 폐기를 위한 재협상 약속을 미국에 확실히 받아오라는 것이었다"고 질타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이 빈손으로 돌아와 내일 국회로 찾아오겠다는 것이라면 이는 한미 FTA 강행처리를 위한 명분쌓기에 불과하다"면서 "대통령이 야당을 압박하기 위해 아무런 해결책도 없이 국회에 찾아오는 것은 상황 악화 이외에 의미가 없다"고 비판했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우리는 자유무역 확대는 찬성하지만 승자 독식의 한나라당식 시장 만능주의에는 반대한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내일 국회에 찾아온다는데 강행처리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다면 환영하지만 강행처리 명분 쌓기용이라면 와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인영 최고위원도 "경제가 모든 것인 상황에서 한미 FTA를 그대로 추진해 경제 주권을 내주는 것은 주권을 내주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내일 국회를 방문한다는데 빈손으로 올 것이라면 안 오는 것이 좋겠다"고 비판했다.

조배숙 최고위원은 분노를 표했다.

조 최고위원은 "지금까지 국회를 멀리하던 이 대통령이 지금 이 시점에서 국회를 방문하겠다는 저의가 무엇인가"라며 "이 대통령이 '한미 FTA는 결국 처리될 것'이라고 한 말은 오바마 대통령과의 회동을 통해 ISD 등 독소조항이 전환될 것이라고 기대했던 국민들에게 배신감까지 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최고위원은 "한미 FTA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대화와 설득에 나섰다는 이미지를 보여주고 종국적으로는 여야에 비준안 처리 압박을 가하려는 것이라면 야당은 결코 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미 FTA는 대통령의 깜짝쇼로 해결될 수 있는 가벼운 상황이 아니다"고 했다.

<사진 제공=청와대>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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