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美 직장인 '일하고 싶은 회사' 1위"

[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구글이 미국의 젊은 직장인 사이에서 '일하고 싶은 기업' 1위를 차지했다고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채용 컨설팅업체인 유니버섬(Universum)의 설문조사를 인용했다. 이 회사는 최근 대학을 졸업한 40세 이하 1∼8년차 직장인 6천700명을 대상으로 다니고 싶은 이상적인 직장 5곳을 선택하도록 했다. 그 결과 1위가 구글이었다. 19.7%.

또 10위까지의 순서는 미국 국무부(7.9%), 월트 디즈니(7.7%), 아마존(.6.6%), FBI(6.5%), MS(5.7%), 소니( 5.1%), CIA(5%)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유니버섬이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실시한 것인데, 작년 조사에서도 구글이 1위였다.

유니버섬의 크리스 코더리 이사는 "기업 문화와 일하고 싶은 곳이라는 점에서 구글이 강한 브랜드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조사 대상자들은 구글에 대해 보수가 좋고 도전적인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주며 재미있는 기업문화를 갖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업체들의 경우 지난해 조사 때보다 인기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는 순위가 지난해 48위에서 올해는 77위로 떨어졌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