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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시아 시장 67% 아직 손도 안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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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애플의 아이폰이 아시아 시장에서 아직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분석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21일(현지시간) 포춘, 애플인사이더 등이 모건스탠리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아시아 이동전화 사업자 가운데 애플의 아이폰을 공급하는 업체는 전체의 2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78%의 사업자가 아이폰을 공급하지 않고 있는 셈이며 이들 이동전화 사업자가 보유하고 있는 가입자는 아시아 전체의 67%다.

결과적으로 애플이 아이폰을 공급하는 사업자를 늘리면 아이폰 판매대수도 그만큼 늘어날 것이라는 게 모건스탠리 측 분석이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캐더린 허버티는 "사업자를 늘리는 게 아이폰 판매 촉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아이폰 공급 사업자는 2007년 이후 현재까지 105개국에서 230개 사업자로 늘어났는데 이 기간 동안 아이폰 공급대수는 2007년 한 해 27만대에서 최근에는 분기당 2천만대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시아 지역이 더 주목을 끄는 것은 아이폰 비공급 사업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다른 대륙에 비해 높으면서도 스마트폰 구매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의 인구가 많기 때문이다.

허버티는 "스마트폰은 25세에서 34세 연령에서 특히 인기가 있는데 아시아 지역은 이 나이 층의 인구가 6억5천500만명이나 된다"고 밝혔다. 이 나이 층의 인구는 아프리카가 1억5천300만명, 라틴아메리카 9억5천만명 등이다.

아시아 시장에 스마트폰을 구매할 거대 시장이 존재하는데 아직 애플의 아이폰은 이 시장의 일부만 건드리고 있다는 뜻이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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