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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둠' 마크 파버 "코스피, 1200p까지 떨어질 수도"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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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연기자] '닥터 둠'(Dr. Doom)으로 유명한 마크 파버가 향후 코스피가 1200포인트선 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크 파버는 22일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대신증권 2011 인베스트먼트 포럼'에 참석해 "한국 주식시장의 고점은 올해 5월이었고 앞으로 하락이 예상되며, 1200~1400포인트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원달러 환율은 2009년 이후 상당히 올랐으며 이것이 주식시장의 상승을 이끌었다"면서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을 보면 정부의 고환율 정책이나 확장정책을 통해 상승기조를 단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지만 계속해서 강한 시장을 유지하는 어렵다"고 언급했다.

금가격에 대해서는 현재 상승세가 주춤하나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며 상당한 투자가치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금은 금을 보유하지 않는 것 자체가 리스크"라면서 "현재 시중의 통화량과 경제의 부채수준을 고려하면 금값이 상대적으로 상당히 싸다고 보며 현재 기관이나 개인 등 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대단히 매력적이며 금값 수익률이 주가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 재정 위기와 관련해서는 그리스는 조만간 파산할 것이며 이 여파가 타 국가 은행들로 번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리스는 현재 4천400억달러의 부채를 가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이자조차 내기 힘든 상황으로 해결책은 유럽연합(EU)을 탈퇴해 자국 화폐를 다시 도입하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EU는 그것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며 계속해서 유럽중앙은행(ECB)가 유동성을 늘리면서 현 상태를 지연시키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리스가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작기 때문에 파산을 선언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나 그리스와 연계된 CDS(신용부도스와프)가 너무 많이 발행됐고 이로 인해 은행들이 파산이 예상되며, 만약 그리스 구제금융을 한다 해도 유럽의 은행시스템을 도와주는 것 밖에 안 된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중국 경제에 대해서는 앞으로 내리막길이며 향후 주변 아시아 국가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00년부터 2007년까지 중국내 총 신용량이 상당히 빠르게 증가했고 명목 GDP 역시 크게 상승했다"면서 "이는 중국 정부의 극단적인 확장 정책에 따른 결과로 정부부채가 GDP의 14%에 육박하며 엥겔지수도 상당히 높아서 버블이 상당수준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 경제는 서비스업 중심인 미국과 달리 상품생산 위주의 경제이기 때문에 중국경제가 둔화되면 중동, 중앙아시아, 호주, 러시아 등 전세계 원자재 생산자에 타격을 줄 것"이라면서 "또한 상품 가격이 하락하면 구매력도 떨어져 중국에서 수입을 덜하게 돼서 이머징국가의 수출도 줄어들고 한국도 그 영향을 피하지 못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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