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최근 수천 명의 직원을 감원하고 일부 공장을 폐쇄하는 등 엄청난 비용절감 정책을 추진해 온 노키아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 거래소에 상장 폐지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키아는 주식 총거래량 감소로 인해 프랑크푸르트 증시 상장 폐지 절차를 밟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매셔블 등 주요 외신이 전했다.
프랑크푸르트 증권 거래소의 승인을 거치면 내년 상반기에 노키아 법인 상장이 폐지된다. 이렇게 될 경우 노키아 주식은 나스닥 북유럽 증권거래소와 미국의 뉴욕 증권 거래소 두 곳에서만 거래된다.
노키아는 세계 최대의 휴대폰 제조회사로 유럽 변방의 핀란드를 IT 최강국으로 끌어올리며 한때 휴대폰 시장의 40% 점유율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애플의 아이폰 등장과 삼성, LG, HTC 등 안드로이드 진영과의 스마트폰 경쟁에서 밀려 지난 10년간 급격히 추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키아의 주가도 지난 10년 동안 하락세를 보여왔으나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모바일 OS를 탑재한 스마트폰 ‘루미아’를 출시하는 등 부활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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