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구기자] 한나라당의 중진 의원들은 12일 박근혜 전 대표가 중심이 되는 비상대책기구를 구성하는 방안에 의견을 모았다.
이주영 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중진 조찬모임 후 브리핑을 통해 "당의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비상대책기구를 만들어 박 전 대표를 중심으로 쇄신을 해나갈 수 있도록 중진 의원들이 힘을 모아줘야 한다는 점에 대체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또 "신속하게 비상대책기구를 구성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기구의 명칭, 운영기간, 권한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에 맡기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안을 도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날 모임에는 3선 이상 당 중진 의원 38명 가운데 29명이 참석했다.
한나라당은 중진 모임에서 나온 '박근혜 전 대표 중심의 비상대책기구' 구성 방안을 놓고 이날 오후에 열리는 의원총회 등을 통해 최종안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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