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미국 양대 서점인 아마존과 반즈앤노블 간의 '태블릿 전쟁'이 불을 뿜고 있다.
아마존이 태블릿PC ‘킨들 파이어’ 소프트웨어를 2주안에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경쟁사인 반스앤노블도 e리더기 ‘누크 컬러’ 성능을 대폭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매셔블이 1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매셔블 보도에 따르면 반스앤노블이 누크 컬러 기능을 개선시키는 한편 넷플릭스와 플릭스터 같은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앱을 새롭게 추가할 예정이다. 제품 출시 1년 만에 ‘사상 최대의 업데이트’를 실시하는 셈이다.
우선 누크 컬러를 소포트웨어 1.4버전으로 업데이트 할 경우 반스앤노블이 최근 출시한 ‘누크 태블릿’의 운영체제와 유사한 형태로 발전돼 이북 독자들이 누크 컬러를 사용하는 데에 훨씬 편리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넷플릭스에서 제공하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추가해 누크 컬러 사용자도 인기 있는 영화나 TV쇼를 직접 즐길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막대한 분량의 컬러 만화를 제공하는 누크 코믹스와 미국 마블사에서 제공하는 만화 소설인 그래픽 노블, 그리고 요리나 예술 분야처럼 이미지에 초점을 맞춘 이북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컨텐츠가 새롭게 제공될 예정이다.
인물이나 자연 풍경 모드에서 책을 읽도록 설정하거나 글자를 원하는 크기로 조절하는 등의 유용성 측면에서도 다양한 편의 기능이 추가됐다. 책을 읽는 도중 직접 사전에서 단어를 찾을 수도 있으며 PDF 파일 보기에서도 사용자가 터치 방식으로 이미지를 줌인/아웃 할 수 있도록 상호작용 기능을 강화했다. 그 밖에도 판도라와 그루브샤크 같은 인기 음악 서비스 앱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누크 컬러 사용자는 반스앤노블 사이트에서 지금 업데이트 할 수 있으며 이번 주말에는 와이파이로 업데이트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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