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글로벌 제약사인 MSD는 자사의 '가다실'이 영국 12~13세 여학생을 위한 인유두종바이러스(HPV)예방 백신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HPV 유형은 200여가지가 있으며, 이들 중 많은 유형이 자궁경부암 등 암의 주요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다.
전 세계 모든 종양의 5%는 HPV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HPV와 관련된 전암성 생식기 병변(자궁경부, 외음부, 질)과 HPV 6, 11, 16, 18형이 일으키는 자궁경부암, 생식기사마귀는 중대한 보건 문제다.
캠브리지대 병리학과 마가렛 스탠리 교수는 "앞으로 국가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통해 특히 외음부와 질의 전암성 병변과 생식기사마귀 등 더 많은 HPV 관련 질환을 막을 수 있게 됐다"며 "4가 백신으로 더 광범위한 예방이 가능하다는 점은 젊은 여학생들에게 희소식이며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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