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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LTE, 실내-지하에서도 '빵빵'터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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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용 초소형기지국 펨토셀 개발

[강은성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LTE와 와이파이 서비스를 하나의 장비에서 제공하는 '와이파이 통합형 LTE 펨토셀'을 개발했다고 27일 발표했다.

펨토셀이란 일종의 초소형 기지국으로, 일반 기지국의 통화권역에서 제외되기 쉬운 실내 및 지하 공간의 음영지역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다. 특히 소규모 지역에서 집중 발생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수용하는데 뛰어나, 펨토셀을 설치한 지역에서는 가입자당 제공하는 데이터량을 늘려 서비스 품질을 제공할 수 있는 장비다.

SK텔레콤 측은 "LTE펨토셀을 통해 소비자들은 기존 3G 대비 최대 5배 빠른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빌딩 내부 및 지하공간 등의 음영지역이 최소화되어 장소에 관계없이 고품질의 LTE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SK텔레콤이 개발한 와이파이 통합형 LTE 펨토셀은 동일 장비에 LTE 펨토셀과 와이파이 AP(접속장치)가 함께 구성돼 있어 장비 운용 및 설치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인터넷 회선을 이용하여 데이터와 전원을 함께 전송할 수 있는 PoE(전력망통신) 기술을 적용해 전원 확보가 어려운 장소에서도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데이터 용량도 늘려주고 통화 신호도 증폭해준다고 해서 펨토셀을 무조건 많이 설치할 수는 없다. 일반 기지국과 펨토셀은 동일한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기 때문에 상호 간섭 현상이 발생해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 펨토셀은 일반 기지국의 신호가 없는 음영지역이나 도심 외곽의 가정 등 커버리지 확대 용도로만 활용되었다.

하지만 SK텔레콤은 주파수간 간섭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하고, 음성과 데이터 서비스를 분리해 서비스하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펨토셀의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SK텔레콤은 2012년 4월까지 전국 84개시를 비롯해 LTE 서비스 수요가 있는 전국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LTE 망을 조기 구축할 예정이며, 이후 LTE펨토셀을 활용하여 서비스 품질을 높일 예정이다.

우선 LTE 사용자와 트래픽이 집중되는 주요 대도시 내 중심 상권 등 인구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LTE 펨토셀을 설치하게 되며, 이후 LTE서비스 사용 패턴 분석에 따라 데이터 수요가 몰리는 지역으로 확대해 대형 지하 상가, 사무실, 가정, 학교 등 실내 지역에 펨토셀을 구축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강종렬 네트워크기술원장은 "SK텔레콤은 이미 백만개 이상의 중계기를 설치해 실내 및 지하 공간으로 LTE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으며, LTE 펨토셀 추가 설치를 통해 서비스 품질을 더욱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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