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뿌리산업 가업승계 우수기업에 포상

[정수남기자] 지식경제부가 28일 서울 양재동 엘티워에서 뿌리산업 저변확대와 기반확충 향상에 공헌한 가업승계 기업을 선정해 포상했다.

뿌리산업은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완제품으로 생산하는 기초 공정산업으로 ▲주조 ▲금형 ▲용접 ▲소성가공 등 제품의 형상을 제조하는 공정과 ▲열처리 ▲표면처리 등 소재에 특수 기능을 부여하는 공정 등이 있다.

이날 행사에서 대통령표창은 지난 1968년 설립된 정밀금형 전문업체인 (주)진영정기가, 국무총리표창은 지난 1953년 설립된 주물업체 대한주물공업(주)이 각각 받았다.

이날 윤상직 지경부 차관은 이들 기업에 '뿌리산업 가업승계 우수기업 표창장'을 수여했다.

윤 차관은 축사를 통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대를 이어 제조업 강국 만들기와 '무역 1조 달러' 달성에 일조한 뿌리업계의 노고를 치하한다"면서 "이번 행사는 국민에게 뿌리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뿌리산업 종사자에게는 더욱 큰 자긍심을 심어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차관은 이날 내년부터는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법률'(212년 1월26일 시행)에 근거해 뿌리산업 가업승계 기업 중 명가(名家)를 선정, 정기적으로 포상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윤 차관을 비롯해 뿌리산업 유관기관(6대 조합·학회), 수상기업인 등 7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