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역시 최고 크리스마스 선물은 휴대폰이나 태블릿PC 같은 모바일 기기였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새 모바일 기기를 구입하거나 앱을 다운받은 횟수가 기록적으로 늘었다고 허핑턴포스트가 27일(현지 시간) 모바일 시장조사업체인 플러리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모바일 시장조사업체 플러리에 따르면 쇼핑 시즌인 12월 들어 지난 20일 까지 모바일 기기 개통 수는 하루 평균 150만대 수준이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하루 동안에만 평소보다 353% 증가한 680만 대가 개통됐다. 작년에도 크리스마스에 총 280만대의 모바일 기기가 개통돼 일 최고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올해도 예외 없이 크리스마스 쇼핑 ‘핫 아이템’으로 휴대폰과 태블릿PC가 인기를 누린 셈이다.
플러리는 또 크리스마스에 모바일 앱 다운로드도 엄청나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0일까지 앱 다운로드 건수도 올 한 해 평균치의 두 배 이상을 기록했다. 이러던 것이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에는 일 평균 다운로드 수보다 125% 이상 증가한 2억4천200만 건의 앱이 다운됐다.
한편 현재 애플 앱스토어는 올해 만 다운로드 수 100억 회를 돌파할 정도로 급성장 하고 있다. 이는 지난 3년간 앱 다운로드 수를 다 합친 것의 두 배나 되는 수준이다. 안드로이드 마켓 또한 지난 5월 앱 다운로드 회수 30억 건을 넘었으며 이후 7개월 동안 70억 건이 넘는 앱 다운로드 기록을 달성했다.
이러한 속도가 계속된다면 애플과 안드로이드 앱은 머지않아 한 달에 다운로드 약 10억 건, 즉 하루에 3천300만 건에 이를 것이라고 플러리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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