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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LTE 가입자 1천만명 돌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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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LTE 경쟁 불붙어…각사 목표치 초과 달성땐 1천500만도 가능

[강은성기자] 2012년 올해 안에 4세대(4G) 이동통신 서비스 LTE 가입자가 1천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3사가 각기 연내 유치하겠다는 LTE 가입자 목표가 총 1천200만에 달한다.

'1천만명이 사용하는 서비스'는 대중화의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통신3사는 올해말까지 각각 400만명의 가입자를 LTE 부문에서 유치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따라서 LTE는 대중화에 빠르게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용화 1년만에 1천만 달성할 수도

이동통신 서비스의 역사를 보면 1천만 가입자를 유치하는데 통상 2~3년의 시간이 걸렸다. 통신사들이 기대처럼된다면 LTE는 1년여만에 1천만 가입자를 넘기는 셈이 된다.

업계 관계자는 "2G나 3G 서비스 진화 과정을 보더라도 LTE의 시장 진입은 매우 빠른 편"이라면서 "기술진화 속도가 빠른만큼 이용자의 적응력과, 그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평가했다.

2G CDMA 서비스의 경우, 96년 1월 SK텔레콤이 상용서비스를 시작하고 신세기통신(SK텔레콤이 인수합병)이 4월에 본격적인 2G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가입자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새로운 통신망을 지원하는 휴대폰 단말기 제조가 쉽지 않았던 탓에 수급이 원활하지 않았고 가격도 비싼 탓에 초기 가입자 모집이 쉽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당시 2G 신형 단말기 가격이 80만원에 달했다"면서 "현재 물가로 환산하면 거의 150만원이 넘는, 상당한 고가의 제품이었다"고 회고했다.

96년 말 신세기통신이 보조금 등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면서 가입자가 다소 늘어 1년여만에 모은 가입자는 30여만명. 2G 서비스가 1천만 가입자를 달성하는데는 이후로도 3년여가 더 흘러 98년 말이 되어서야 1천만 가입자를 모을 수 있었다. PCS가 대중화되면서 이동통신 가입자가 빠르게 늘어난 것과 궤를 같이하는 움직임이다.

3G WCDMA 서비스는 1천만 가입자 모집까지 좀 더 짧은 시간이 걸렸다. 전용 단말기 출시와 함께 본격적인 3G 상용화의 기치를 올린 KT의 '쇼' 서비스를 기준으로 보면, 2007년 3월 이후 2년이 채 안돼 1천만 가입자를 모집했다.

그러나 3G 서비스 역시 초기 단말 제작에 어려움을 겪어, 최초 100만 가입자를 돌파하는데는 2G 만큼이나 오랜 시간과 험난한 과정이 뒤따랐다.

업계 관계자는 "3G는 최초의 '데이터통화'가 가능한 신기술 이동통신 서비스였는데 KT는 '쇼 폰' 제작이 쉽지 않아 결국 'non 위피폰(데이터서비스가 되지 않는 3G폰)'출시되는 웃지못할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넘기 힘든 '초기 100만 고지' 이미 극복

이같은 통신 기술세대별 진화과정을 살펴볼 때 전용 스마트폰이 출시된지 2개월여만에 가입자 100만을 돌파한 LTE 서비스는 이례적으로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SK텔레콤 측은 지난 12월14일 LTE 가입자 50만 돌파를 알리면서 "이는 SK텔레콤이 3G 서비스를 상용화 하던 당시와 비교할 때 약 2.5배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추세로, 2006년 5월 상용화한 3G 서비스는 가입자 50만 명을 돌파하기까지 약 1년 2개월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추세를 감안할 때 LTE 1천만 가입자 돌파가 상용화 1년만인 올해 안에 급속도로 진전되리라는 것은 업계 모두가 입을 모아 전망하는 사실이다.

또 올해 안에 통신 3사의 목표 가입자를 무난히 유치한다면 1천만 가입자 모집도 어렵지 않으리란 것이 업계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초기 50만, 100만 가입자 돌파까지 시간 오래 걸리기 마련인데, LTE의 경우 프리미엄 최신 LTE 단말기가 원활히 수급되면서 50만, 100만이라는 고지를 벌써 넘겨버렸다"면서 "상반기 내 통신3사가 LTE 전국망을 완성하고 마케팅을 집중한다면 올해 안에 1천만 가입자 달성을 넘어 1천500만 가입자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가 통신전문 애널리스트 역시 "LTE 서비스 가입자는 통신3사가 보수적으로 잡은 경향이 있다. 현 추세라면 각사가 잡은 목표수치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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