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우리나라가 지난 11월 외환보유액 세계 순위에서 4개월만에 7위를 탈환했다.
하지만 지난 12월 외환보유액은 전월보다는 감소했다.
3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2011년 12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 12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천64억달러로 전월말(3천86억3천만달러)보다 0.72%(22억3천만달러) 감소했다.
이는 유로화, 파운드화 등의 약세로 인한 이들 통화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 감소에 따른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12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2천779억4천만달러(90.7%), 예치금 202억9천만달러(6.6%), SDR 34억5천만달러(1.1%), 국제통화기금(IMF)포지션 25억5천만달러(0.8%), 금 21억7천만달러(0.7%) 등으로 각각 구성됐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지난 8월 인도에 밀리면서 세계 8위로 떨어졌으나 4개월만인 지난 11월 말 현재 세계 7위로 올라섰다.
같은 달 외환보유액 세계 10위안에 진입한 국가 가운데 일본과 홍콩을 제외하고 전월대비 보유액이 모두 감소했다. 이중 인도는 3천44억달러로 전월보다 160달러가 줄면서 같은 기간 24억달러가 축소된 우리나라와 순위를 바꿨다.
한편, IMF포지션은 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으로 보유하게 되는 교환성통화를 수시로 인출할 수 있는 권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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