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애플 아이패드의 차기 버전을 놓고 각종 루머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아이폰의 미래 모습을 담은 콘셉트 디자인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탈리아 디자이너 출신으로 애플의 제품 콘셉을 디자인해온 안토니오 드 로사(Antonio De Rosa)가 미래 아이폰의 모습을 담은 시제품을 만들었다고 8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매셔블이 보도했다.
아이폰SJ는 창문이나 렌즈 등에 쓰이는 폴리카보네이트 재질 몸체에 강화유리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뛰어난 점이 특징이다.
스티브 잡스에 영감을 받아 고안된 아이폰SJ는 또한 A6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1천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두께도 기존 아이폰 보다 얇게 디자인됐다.
아이폰SJ를 바라보는 시각은 다양했다. 외관 디자인이 얇고 화면 크기도 커서 좋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강화유리는 아이폰4나 아이폰4S에도 적용됐기 때문에 기존 모델과 너무 유사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또 하드웨어적 사양에 있어서도 아이폰 차기 버전이라면 마땅히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IT 전문가들은 반문했다.
한편 지난주 주요 외신들은 쿼드코어 A6칩이 올해 안에 애플에 공급될 전망이라고 전한 바 있다. 9투5맥은 최근 공개된 iOS 베타 코드에서 쿼드코어 지원을 의미하는 숫자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iOS 코드에서 싱글코어를 지원할 때 코어.0, 듀얼코어를 지원할 때는 코어.1로 표시해왔다. 그런데 이번 iOS 5.1 베타 코드에선 '코어.3'을 표시했으며 이는 곧 쿼드코어를 지원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애플이 올해 쿼드코어 칩을 탑재한 아이패드나 아이폰을 출시할 경우 이들 제품의 성능이 크게 향상돼 게임이나 무거운 소프트웨어를 지금보다 더 쉽게 구현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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