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현기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해 연봉, 주식 등을 포함해 총 3억7천800만달러(한화 약 4천380억원)의 보수를 챙겼다.
월스트리트저널, 기가옴 등 외신들은 9일(현지 시간) 애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를 인용, 팀 쿡의 지난 해 보수가 4억 달러에 조금 못 미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팀 쿡은 급여 90만 달러와 주식 3억7천620만 달러의 주식을 받았다. 또 각종 인센티브 등으로 90만 달러를 더 받아 총 3억7천800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팀 쿡에게 자리를 넘겨줄 때까지 애플 CEO를 역임했던 스티브 잡스는 '1달러'란 상징적인 금액만 받았다.
이번 자료에 따르면 애플은 팀 쿡에 CEO에 선임된 지 3개월 뒤인 지난 해 11월에 연봉을 140만달러로 인상했다. 당시 애플 측은 팀 쿡 외에도 에디 큐, 피터 오펜하이머 등도 70만달러였던 급여를 80만달러로 올렸다.
인상된 팀 쿡의 연봉 140만달러는 IT업계에서도 상당한 수준이라고 외신들이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스티브 발머 CEO는 지난 해 각종 보너스 등을 제외한 순수 연봉이 68만2천500달로 팀 쿡보다 다소 적었다. 반면 샘 팔미사노 IBM CEO는 팀 쿡보다 많은 180만 달러를 받았다.
반명 창업자인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CEO는 스티브 잡스처럼 순수 연봉은 1달러만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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