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케이블TV 채널들이 설날을 맞아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으로 안방을 찾아간다.
케이블TV 특집 편성은 인기 드라마, 영화 등을 한번에 '모아보기'가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케이블 채널들이 편성하는 설 연휴 프로그램은 '연속'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시간 때우는 데 이만한 것이 없다, 최신 영화를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이기도 하다.
드라마, 영화, 오락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각각 엄선해 소개한다. 단, 각 가정에서 신청한 케이블TV 요금제에 따라 나오지 않는 채널이 있다.
◆영화
영화채널 OCN은 설 연휴를 맞아 신작 국내 영화를 대거 편성한다. 오는 21일 밤 10시에는 느와르 영화의 대명사인 '영웅본색'을 리메이크한 영화로 화제몰이 한 '무적자'를 방송한다.
주진모, 송승헌, 김강우 등 대한민국 톱스타들이 주연을 맡은 '무적자'는 어릴 적 헤어진 형제 등 남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3일 밤 10시에는 월드 스타 김윤진과 충무로 최고의 연기파 배우 박해일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이 관전 포인트인 '심장이 뛴다'가 준비돼 있다.
24일 밤 10시에는 류승완 감독, 류승범, 황정민 주연의 '부당거래'를 방영한다. 22일 오후 1시부터는 신년 특집 홍콩 액션 영화가 안방을 찾아간다. '쿵푸허슬' '강시선생' '용형호제' 등 홍콩 대표 액션 영화들이 HD화질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여성영화채널 cineF(씨네프)는 명절 스트레스로 고생하는 여자들을 위해 '웃음복(福)' 특집을 준비했다.
20일(금)부터 23일(월)까지 매일 오후 2시와 저녁 8시에 나른한 오후와 하루의 피로를 날려줄 다양한 영화들로 꾸몄다. 윤성호감독의 청춘 이야기 '도약선생'이 처음으로 방송된다. 이 외에 '해피플라이트', '도쿄택시' 등이 명절의 피로를 녹여준다.
프리미엄 채널 캐치온은 21일 밤 11시에 '최종병기 활'을 방송한다. 22일 밤 11시에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부'를 TV 최초로 방영한다.
지난 8월 개봉한 최신작 '최종병기 활'은 병자호란 때 한 신궁의 이야기로 박해일, 문채원 등이 출연해 700만 관객을 돌파한 인기작.
이 밖에도 캐치온은 '위험한 상견례', '수상한 고객들', '블랙스완' 등 흥행 영화들을 모아 방송한다.
◆엔터테인먼트
종합오락채널 tvN은 화제의 개그프로 '코미디 빅 리그' 전회 무삭제판을 연속 제공한다.
'코미디 빅 리그'는 지금까지 방송한 시즌 1과 시즌 2의 모든 에피소드를 재방송 최초로 하위 팀들을 편집하지 않고 방송한다.
21일 오후 3시부터 '코미디 빅리그 2' 1~5라운드를 방송하고 22일 오전 7시에는 1편의 1~10라운드가 찾아간다. 24일 오후 1시30분부터 '코미디 빅리그 2' 1~5라운드가 연속으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시트콤 전문채널 FOXlife(폭스라이프)는 취업, 외모, 결혼, 성적 등 명절마다 듣는 지긋지긋한 잔소리를 한방에 날려보낼 '오 어퍼컷' 특집을 마련했다.
'오피스 시즌1~3'과 루저들의 캠퍼스 라이프 '커뮤니티 시즌1, 2' 등이 21일부터 24일(화)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4회 연속 제공된다.
◆드라마
미드의 본좌 FOX채널은 21일부터 24일까지 FOX채널 대표 미드 '슈츠'와 '워킹데드'를 한번에 몰아볼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다.
오는 21일과 22일 저녁 7시에는 뉴욕 최고 로펌 변호사들의 이야기 '슈츠: 두 변호사'가 양일간 7편씩 연속 방송된다.
이어 23일 밤 10시에는 '워킹데드 시즌1' 6편이, 24일 밤 10시에는 '워킹데드 시즌2' 7편이 연속 방송된다.
국내 유일의 일본문화 전문방송 채널J는 구정을 맞이해 오는 23일과 24일 양일 오전 11시 일본 단편 드라마 '사랑하는 김치'와 '오사카 러브&서울'을 방영한다.
이 두 드라마는 일본 국영 방송 NHK에서 방송되었고, 두 드라마 모두 한국 문화를 다루고 있다. '사랑하는 김치'는 한국의 아이돌 보이 그룹 초신성의 리더인 윤학과 일본의 인기 여배우 칸지야 시호리 주연의 단편 드라마.
'오사카 러브&서울'은 일본 오사카와 한국 제주도를 무대로 재일교포와 미얀마 출신 여성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단편 드라마이다.
◆애니메이션
어린이채널 투니버스는 구정 연휴를 맞아 특집 프로그램을 대거 마련했다.
21일 오전 9시에는 육식공룡과 초식공룡의 먹이사슬을 넘어선 아슬아슬한 만남을 그린 애니메이션 '고녀석, 맛나겠다'가 전파를 탄다.
투니버스가 자랑하는 인기 애니메이션 특집 '최강의 요원 스페셜'이 21일부터 24일 4일 동안 오전 11시에 방송한다. '안녕 자두야', '와라!편의점', '짱구는 못말려' 등 인기 애니메이션들이 총출동하는 것.
애니메이션 채널 CHAMP(챔프)는 지브리 스튜디오의 명작으로 온 가족의 동심을 자극한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벼랑 위의 포뇨'와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기대작 '마루 밑 아리에띠'가 각각 21일과 23일 저녁 7시에 국내 최초로 안방을 찾아간다.
도라에몽 시리즈 중 역대 최고 스케일을 자랑하는 '도라에몽 극장판: 진구와 철인군단 날아라 천사들'은 25일 오전10시에 방영한다.
디즈니 채널은 '피니와 퍼브'를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오후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연속 방송한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