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기자]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으로 전세계 최고정보책임자(CIO)들이 비즈니스 전략 및 혁신 업무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게 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 CA테크놀로지스(대표 마이클 최)는 31일 개최한 CA 미디어데이에서, 사원수 500여 명 이상의 전세계 통신, 유통, 금융, 제조기업 CIO 6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1 CIO 역할 변화 조사'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64%의 CIO가 클라우드 컴퓨팅이 자신의 역할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답했으며, 클라우드를 도입한 CIO 가운데 87%가 혁신·전략 업무에 더욱 집중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반면 클라우드를 도입하지 않은 CIO는 23%만이 혁신·전략 업무에 더 많은 시간을 쓴다고 답했다.
한국의 경우, 이번 조사에 응한 30명의 CIO 중 64%가 클라우드 컴퓨팅이 CIO 역할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또한 한국 CIO의 63%는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CIO 업무 핵심이 기술에서 비즈니스 실행 및 서비스 제공 업무로 이동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한국 CIO를 포함한 전체 응답자 가운데 63%는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혜택을 지속적으로 누리기 위해 CIO가 갖춰야 할 새로운 역량으로 규제 준수, 위험 인식, 협상 및 영업력, 구매업무 능력 등을 꼽았다.
마이클 최 한국 CA 테크놀로지스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비즈니스 실행 능력과 기술 역량을 겸비한 CIO의 역할을 요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CIO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적극 도입해 비즈니스 전략 및 혁신 업무에 보다 집중하고 기업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 CA테크놀로지스는 올해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고객사들의 CIO, IT 운영 담당자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워크숍에서 CA의 '클라우드 초이스 시뮬레이터(Cloud Choice Simulator)'를 활용해, 앱로직, CA APM(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 솔루션), 님소프트 등 CA가 보유한 솔루션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통찰력에 대해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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