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서, 정미하기자] 삼성전자가 올림푸스의 내시경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1일 일본 마이니치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파나소닉도 올림푸스에 업무제휴와 자본출자를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후지필름과 소니, 테르 등이 올림푸스와의 업무 제휴를 희망하고 있어 입후보 선정 과정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업무 제휴를 희망한 업체들이 주목하는 것은 올림푸스의 디지털 카메라 및 내시경 기술. 특히 올림푸스가 세계 내시경 시장에서 7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의료 분야를 성장 사업으로 확대할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
마이니치신문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자사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내시경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파나소닉 역시 내시경 분야를 중심으로 디지털 카메라 표준 공동 협력 관계를 맺는 것을 원하고 있다.
한편 올림푸스는 2011년 9월말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4.5%로 떨어졌다. 올림푸스는 재무건전성 회복을 위해 1천억엔 규모의 증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총 6개 업체의 업무제휴 제안서를 비교해 4월까지 제휴 회사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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