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NFC(근거리무선통신) 기술이 일본 시장에 본격 상륙하고 있다. 일본에는 이미 수년 전부터 '펠리카(Felica)'라는 NFC와 유사한 비접촉식 통신 기술이 모바일 결제 등에 사용돼 왔다.
하지만 결제 방식의 난립과 사용자의 인지도 부족 등으로 인해 교통 분야를 제외하고는 아직 완벽한 인프라를 구축하지 못했다. NFC 자체는 펠리카와 크게 다르지 않은 기술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NFC가 주목을 끄는 것도 바로 이점 때문이다.
펠리카는 사업자별로 개별화된 결제 인프라와 리더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호환성이 낮고 가격은 높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NFC 기술 관련 사항은 국제표준으로 제정돼 있어 호환성을 높이고 인프라 구축 비용은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컨실팅 업체인 ROA 홀딩스가 일본에 상륙한 NFC 모바일 결제시장의 향후 성장 과정을 예측한 결과, 2016년까지 500억엔 규모를 상회할 전망이다.
특히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NFC칩이 탑재된 폰의 생산이 크게 증가하고 펠리카에서 NFC로의 급속한 전환이 진행되면서 NFC 모바일 결제 시장은 크게 성장할 예정이다.
또한 ID 인증, 전자쿠폰, 포인트, 모바일 결제 등 NFC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가운데서도 신용카드 결제를 포함한 모바일 결제 항목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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