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롯데마트는 즐거운 일터 만들기 일환으로 '다이어트 펀드'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다이어트 펀드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다이어트 펀드에 가입하고, 가입 시점에서 개인별 적립금 10만원을 출자하면 3개월 후 체중 또는 체지방을 측정해 이전보다 10% 이상 감량했을 때 회사에서 출자금 이외에 추가로 10만원을 더해 돌려주는 제도다.
또 다이어트에 실패한 직원의 경우는 출자한 적립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이렇게 모인 다이어트 실패 직원의 출자금은 성공한 직원에게 추가로 배분하게 된다.
특히 다이어트의 특성상 최초 감량 효과를 봤더라도 이를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한 만큼, 가입 후 1차 측정 시점을 기준으로 3개월 후 2차 측정을 진행해 다이어트 효과를 유지한 경우 2차 축하금 1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해당 직원 명의로 위스타트 운동본부에 10만원을 기부해준다.
롯데마트는 처음 다이어트 펀드를 운영해보는 만큼 최초 100명 한정으로 신청을 받아 진행하며, 임직원들의 반응이 좋으면 추가 시행하는 것을 검토할 예정이다.
오는 15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고, 20일부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밖에 다이어트 펀드 가입 직원에게는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걷기 운동을 장려하기 위해 '만보기'도 지급한다.
이인철 롯데마트 경영지원부문장은 "다이어트는 많은 직장인이 건강을 위해 시작하는 새로운 도전이지만 의지가 없다면 성공하기 쉽지 않다"며 "임직원들의 건강이 회사에서도 중요한 경쟁력인 만큼 이같은 도전을 응원하고 더욱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다이어트 펀드를 시행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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