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롯데홈쇼핑이 현대홈쇼핑을 제치고 업계 3위로 올라섰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취급액 2조4천5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07년 5월 롯데가 우리홈쇼핑을 인수하면서 사업을 시작했다. 경쟁사 보다 10년 늦게 출범했지만 '유통 공룡' 롯데의 30년 노하우를 발판으로 벌써부터 1, 2위 홈쇼핑 업체들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인터넷과 카탈로그 매출이 크게 오르면서 전체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롯데홈쇼핑의 인터넷쇼핑몰인 롯데아이몰의 취급 물량은 롯데홈쇼핑 전체의 약 32%를 차지했다. 이는 롯데홈쇼핑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지난 2008년과 비교해 240% 성장한 수치다.
카탈로그를 통한 매출도 지난 2008년에 비해 3배 이상 신장했다. 30~40대 여성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의류, 언더웨어, 패션잡화, 쥬얼리, 화장품 등의 패션·뷰티 상품군 비중을 늘리고, 2010년 카탈로그를 통해 QR코드 쇼핑영상 서비스를 실시한 점을 신장 이유로 회사 측은 꼽았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TV홈쇼핑 성장 동력인 M-커머스, T-커머스 등 뉴미디어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진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우선 이달 중으로 베트남에서의 홈쇼핑 개국을 추진 중이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인터넷몰, 모바일 등 신규 사업을 강화시키고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로 국내 1위는 물론 글로벌 홈쇼핑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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