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터미네이터'에 등장하는 한 장면이다. 영화처럼 3D 화면에 주변 정보는 물론 인터넷도 이용할 수 있는 안경 형태의 '헤드업 디스플레이(head-up displays 이하 HUD)' 제품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구글X 프로젝트 일환으로 개발 가능성이 제기됐던 'HUD 구글 안경'이 실제로 있고, 조만간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7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가 구글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일명 'HUD 구글 안경'은 현재 시제품 단계까지 진행된 상태로 오클리안경(사진)과 비슷한 모양에 메가픽셀급 전방카메라로 주변 정보 검색 및 촬영, 증강현실 등이 가능하다.
와이파이를 이용해 스마트폰과 같은 인터넷 서비스는 물론 IP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가능하고, 확실치 않지만 LCD나 AMOLED에 3D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구글은 이 제품을 자사 클라우드 기반 노트북인 크롬북(CR-48)과 같은 파일럿프로그램으로 검토, 조만간 시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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