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미국 ABI 리서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 넥서스에 이전 제품에 쓰인 것과는 다른 버전의 LTE 베이스밴드 칩셋이 사용됐다.
삼성전자는 기존 스마트폰에도 비아텔레콤의 CDMA/EV-DO 리비전 A와 자사 LTE 베이스밴드 통합칩을 사용해 왔다. 갤럭시 넥서스에서는 한단계 발전된 자사칩셋을 사용, 비용을 낮췄다는 게 리서치측 설명이다.
ABI 리서치는 "통합칩은 새로울 게 없지만 새 버전의 LTE베이스밴드 칩셋으로 기존 23달러 수준의 비용을 절반가량 줄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연말 출시된 갤럭시 넥서스는 갤럭시S2 등을 잇는 삼성전자의 주력모델. 1.2㎓ 듀얼코어, 500만 화소 카메라에 갤럭시S2보다 커진 4.65인치 HD 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에 최신 안드로이드 4.0 OS가 적용된 LTE 폰이다.
사양은 더욱 강화됐지만 출고가는 반년이상 앞서 출시된 갤럭시S2 수준에 책정됐다. 실제 국내 출고가는 두 모델 모두 80만원대 후반이었다.
새로운 칩셋으로 제조원가를 낮춤으로써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가져간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15%대 휴대폰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1년새 배가까이 끌어올렸지만 30%대 달하는 애플의 영업이익률에는 여전히 못미치는 수준이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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