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드라이브(Drive)' 출시가 임박했다고 월스트리저널이 9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드라이브'라 불리는 이 서비스는 이르면 이달 중순, 늦어도 내달께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드라이브'는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모든 단말장치로 자신의 사진과 문서, 비디오 영상 등을 구글 서버에 저장하고, 주변 사람들과 쉽게 공유할 수도 있다. 가령 드라이브 모바일앱으로 스마트폰의 영상을 업로드 한뒤 원하는 사람에게 메일로 전송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일정 용량의 경우 무료 제공되며, 많은 용량을 필요로 할 경우에 한해 유료서비스로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미 구글이 클라우드 형태로 문서나 파일 저장등 기능을 기업에 제공해온 구글 앱스도 추가될 전망이다.
애플 역시 지난해말 애플의 여러 장치로 접속은 물론 각종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아이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였다. 구글 드라이브와 아이클라우드서비스의 경쟁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애플의 아이클라우드는 지난달 25일 기준 출시 3개월만에 가입자가 8천500만명에 달하는 등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이같은 파일 저장 등에 총 8억3천만달러가 쓰여졌고 올해는 47% 가량 늘어난 1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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