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박영례특파원]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가 마침내 중국 스마트폰시장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노키아의 추락에 애플마저 중국업체에 밀려 점유율이 하락하는 동안 갤럭시S2를 앞세운 삼성전자의 중국 공략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에 오른 삼성전자는 미국 휴대폰시장 1위,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 라는 의미있는 성과를 거둔 셈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4.3%, 노키아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17일(현지시간)로이터가 가트너 조사를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같은기간 부동의 1위 업체 노키아와 신흥강자로 떠올랐던 애플의 점유율은 크게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키아는 지난해 1분기 40%에 달했던 점유율이 4분기에는 5분1의 수준으로 추락한 것으로 추산됐다. 애플의 시장점유율 역시 전분기 10.4 %에서 4분기에는 7.5%로 후퇴, 2분기 연속 점유율이 하락하며 ZTE에 이은 5위 업체로 물러났다.
반면 ZTE, 화웨이 등 중국 현지 업체는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ZTE는 지난해 초 3%에 불과했던 점유율을 4분기 11%까지 끌어올리며 애플을 제치고 4위에 올랐다.
현지업체의 공격적인 가격정책과 달리 애플은 아이폰4S 등 후속모델 출시가 늦어지면서 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삼성전자는 노키아, 애플의 부진 속 갤럭시S2 등 인기제품을 앞세워 중국시장을 공략한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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