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지식경제부가 인천, 부산·진해, 광양만, 황해, 대구·경북, 새만금·군산 등 6개 경제자유구역에 대해 예산을 차등 지원한다. 또한 성과가 우수한 구역에 대해서는 도로 등 기반시설비 예산 편성에서도 우대한다.
지경부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2년도 경제자유구역 평가계획'을 확정하고 민간 전문가들로 이뤄진 평가단을 구성해 이들 구역에 대한 평가를 오는 4월 착수한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2개월 간의 평가를 거쳐 결과에 따라 올해 운영 예산 42억원의 40%(16억8천만원)를 이들 6곳에 차등 지원한다. 또 평가 결과에 따라 1순위 구역은 9억2천만원, 2순위 구역은 7억6천만원, 3순위 구역은 4억2천만원을 각각 지원할 방침이다.
지경부는 올해 경제자유구역 기반시설 예산 1천119억원도 성과가 우수한 구역을 우대하는 방안을 도입키로 했다.
아울러 올해 85개 단위지구에 대한 평가제도를 시범 도입키로 하고 오는 2013년부터는 6개구역과 85개 단위지구 평가를 병행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경제·경영·도시개발·산업입지·회계 등 각 분야 전문가 18명으로 이뤄진 평가 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서면평가와 현장평가, 발표평가 등을 거쳐 1∼3순위를 선정할 방침이다.
김성진 경제자유구역단장은 "앞으로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정책의 중점을 '선택과 집중'에 두겠다"면서 "잘 하는 곳에 예산 등 정책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경제자유구역이 성공할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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