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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뉴스]페이스북 '친구끊기'가 구직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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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영기자] 페이스북 사용자라면 자신의 친구 수가 예전보다 줄어들진 않았나 좀더 열심히 세어보아야 할 것이다. 대다수의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예전에 친구였던 관계를 상대 몰래 끊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수행한 '인터넷과 미국인의 삶'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프로필 읽기를 제한하는 경우가 더 많으며 사생활 침해나 체면 문제 때문에 댓글을 삭제하거나 프로필 노출 여부를 자주 수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센터가 18세 이상 소셜미디어 사용자 2천27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 응답자의 70%가 '친구 끊기'를 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남성들의 경우 58%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또한 전반적으로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자신의 정보를 누가 볼 수 있느냐에 대해 보다 신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 사용자의 58%는 자신의 친구 외에는 아무도 프로필 정보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사생활 설정기능을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누구라도 자신의 프로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전체 공개로 설정한 사용자는 20%에 불과했다. 또한 페이스북 사용자의 19%는 자신의 프로필 일부에 대해 부분적으로 사생활 설정기능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대다수의 젊은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친구 끊기나 댓글 삭제 등을 하는 이유가 직업을 구하는 것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 프로필을 보고 지원자의 첫 인상을 결정하는 기업이 점차 늘고있기 때문이다.

원은영기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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