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봄철 신학기를 맞아 학교 급식 등에 대한 식중독 예방·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28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최근 국내 초·중·고교에서 급식으로 인한 식중독 사고가 감소하고 있으나 대형화되는 추세다. 특히 지난 4년간 평균 13건(888명)의 봄철 식중독 사고가 발생했으며, 지난해에만 17건(1천192명)에 달한다.
식약청은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방학 기간 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급식시설과 주방기구는 반드시 충분한 세척·소독과정을 거친 후 급식을 재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생으로 먹는 파래, 생굴 등 해산물이나 샐러드는 식단에서 빼는 것이 좋다. 또 지난해 수학여행지나 수련시설 등에서 급식으로 인해 발생한 식중독 환자 수는 1천691명(22건)으로 2010년 대비 9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오리엔테이션, 현장 체험학습 등으로 청소년수련시설, 콘도 등을 이용할 경우 상수도 시설이 완비된 곳을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식약청은 다음 달 5일부터 17일까지 시·도, 교육청 및 지방식약청과 함께 학교, 학교식자재납품업소 등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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