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박영례특파원] 애플이 중국 선전 폭스콘 등 값싼 노동력을 활용하면서 미국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지 않는다는 비난여론에 반박 목소리를 내고 나섰다. 미국내 고용효과 역시 51만6천명에 달한다는 주장이다.
애플은 본사인력은 물론 제품개발 및 배송,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을 통해 미국내 애플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51만4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했다고 월스트리저널 올싱스디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내 값싼 노동력 활용은 최근 납품공장의 열악한 근무환경 등 논란과 겹쳐 애플 이미지에 적잖은 타격을 주고 있는 대목. 애플이 이에 대응, 미국내 고용효과 등을 적극 알리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에 따르면 애플의 고용효과는 본사인력 4만7천명을 포함 총 51만4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은 페덱스, 코닝 등과 같이 애플 제품과 관련된 부품 및 배송 등을 통한 고용승수 효과. 애플로 인해 전체 산업에 고용증가를 가져온 규모가 총 25만7천명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2007년 이후 iOS 등 애플 운영체체(OS) 기반의 앱개발 등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는 21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애플은 애플 인력 역시 2008년 이후 1만9천500명 가량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들 대개는 미국내 위치한 콜센터 인력으로 전일근로자라는 게 애플 측 설명이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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