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내 삶의 변화'를 강조하며 ▲유류세 인하 ▲통신비 경감 ▲전세난 해소 ▲반값등록금 등을 총선 공약으로 내놓았다.
한 대표는 13일 라디오 정당대표 연설에서 "고물가, 고유가, 전월세 폭등, 비싼 등록금, 가계부채 금증 등 5대 고통은 이미 한계선을 넘어 국민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 정치를 바꿔야 내 삶이 바뀔 수 있겠다는 것을"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민주통합당은 국민의 삶을 바꾸는 것이 새 시대를 여는 최우선 과제임을 잘 알고 있다"며 "민주통합당이 드리는 내 삶을 바꾸는 첫 번째 약속은 유류세 인하로 유류세 탄력세율을 조정하고 서민에게 직접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재벌 정유사를 관리감독하겠다"고 했다.
한 대표는 이동통신비에 대해 "우리나라 월평균 가계 통신비는 14만원이 넘었고 그 중 이동전화 통신요금은 월 평균 11만원에 이르고 있다"며 "기본 요금 및 가입비 폐지, 문자메시지 요금 폐지, 공용 WiFi 무상제공을 실현하겠다"고 주장했다.
전세난 해소에 대해서는 "전월세 상한제, 계약갱신 청구권, 보조금 제도를 실시하고, 매년 12만호의 공공임대주택과 공공전세주택 공급하겠다"고 했고, 반값등록금에 대해서는 "고등교육법을 개정하고 등록금후불제와 상한제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대표는 이와 함께 "따뜻한 금융으로 가계 부채를 경감시키겠다. 대부업체의 법정 최고 이자율 39%를 30%까지 낮추고 금융 수수료 적정성 심사 제도를 도입하겠다"면서 "수십조를 강바닥에 쏟아붓지 않아도, 갈등과 분열을 유발하지 않고도 국민의 삶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번에 바꾸지 않으면 또다시 부자감세·물가폭등·부정비리로 또다시 1% 특권층만의 세상이 된다"며 "하나로 뭉치라는 국민의 열망을 받들어 이룬 야권연대를 기반으로 국민이 이기는 시대를 열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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