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만텍, 유료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으로 한국시장 공략

[김수연기자] 시만텍 노턴이 유료 클라우드 기반 보안 솔루션으로 한국 시장을 공략한다.

시만텍 노턴은 14일 서울 역삼동 사무실에서 클라우드 기반 개인 사용자용 올인원 통합보안 제품 '노턴 360 버전 6.0'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무료 백신으로 PC를 보호하는 데에 한계를 느끼는 국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선언했다.

시만텍코리아 송한진 컨슈머사업부 총괄 부장은 "외산 제품은 비쌀 것이라는 고정관념, 노턴 제품은 무거울 것이라는 인식을 깨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노턴 360 버전 6.0도 이러한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소개했다.

시만텍코리아는 국내 사용자들의 요구 수준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무료 백신이 제공할 수 없는 기능을 사용자 친화적 가격에 제공하는 '노턴 360 버전 6.0'으로 시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노턴 360 버전 6.0'은 이전 버전이 제공하던 ▲백신 기능 ▲사용자 신원정보(ID) 보호 기능 ▲사진·문서 등 사용자가 PC에서 생산한 콘텐츠에 대한 백업 기능 ▲시스템을 최적화하는 'PC 튠업 기능' 에 클라우드 기반 노턴 매니지먼트·노턴 ID 세이프와 '대역폭 관리' 기능이 추가돼 있다.

클라우드 기반의 '노턴 ID 세이프'는 클라우드 환경에 사용자의 이름과 암호를 안전하게 보관해 주는 기능으로 특정 사이트 접속시마다 시만텍 서버에 저장된 사용자 정보가 자동 입력돼 사용자가 키보드로 ID와 비밀번호를 따로 입력하지 않도록 설계됐다.

'노턴 매니지먼트'는 클라우드 기반 관리 기능으로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통해 노턴 제품을 간편하게 설치·관리할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대역폭 관리' 기능은 3G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디바이스 상에서 노턴 프로그램이 업데이트 되는 것을 제한해 주는 기능이다. 중요하지 않은 업데이트를 제한해 월간 데이터 한도가 소진되거나 초과 요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준다.

이와 함께 '노턴 360 버전 6.0'에는 구 버전에서 제공되던 노턴의 평판 보안 기술 '다운로드 인사이트'가 적용됐다. '다운로드 인사이트'는 파일을 다운받으려는 사용자에게 ▲파일 안정성 여부 ▲해당 파일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의 수 ▲파일 제작일자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이 정보를 보고 사용자가 파일의 위험성을 파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송한진 부장은 "'노턴 360 버전 6.0'은 구 버전의 뛰어난 보호 능력과 성능에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한 제품"이라며 "사용자는 '노턴 360 버전 6.0'으로 온라인 생활과 정보 자산을 보다 손쉽게 보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노턴 360 버전 6.0'은 노턴 온라인스토어와 소프트웨어 판매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 스토리지 2GB를 제공하는 스탠다드 에디션은 3만5천원(1년 사용 기준), 온라인 스토리지 25GB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에디션은 5만5천원(1년 사용 기준)이며, 하나의 제품을 구매해 최대 3대의 PC에 설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