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광동제약은 15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시행한 제주 삼다수 유통사업자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과 관련 "비타500과 옥수수수염차를 브랜드 1위로 육성시킨 역량을 바탕으로 삼다수를 프리미엄 브랜드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농심 측이 제기한 소송에 대한 법원의 최종 판단이 남아 있긴 하다"면서도 "유통사업자로 최종 결정될 경우 음료 부문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보다 확고히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우선협상자 선정은 전국 소매점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영업력과 강력한 유통 조직망이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분석하고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투명한 정보제공과 전사적 지원을 통한 제주개발공사와의 협력 아래 삼다수를 에비앙과 같은 세계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며 "판매수익의 상당부분을 제주지역 발전을 위해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동제약은 제약부문에서 올해 20여종의 신규 의약품을 출시해 투자를 병행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의약품 부문에서 1천억 이상의 매출을 올렸으며, 최근 5년간 약 10% 정도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