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지난 2월 국내 유통업체의 매출은 전년 동월대비 대형마트는 6.4% 떨어졌으나, 백화점은 2.9% 상승했다.
19일 지식경제부가 각 업체의 제출 자료를 취합해 내놓은 '2012년 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TV 등 대형가전제품과 의류, 식품의 판매가 부진해 매출이 감소했다.
이 기간 대형마트 주요 상품군별 매출은 가전문화(-16.6%) · 잡화(-13.5%), 의류(-10.5%), 식품(-5.4%), 가정생활(-3.0%), 스포츠(-0.2%) 등 모든 상품군 매출이 감소했다.
하지만 백화점은 의류·명품 등의 판매가 늘었다.
백화점 주요 상품군별 매출의 경우 여성정장(7.8%), 남성의류(4.7%), 아동스포츠(5.1%), 명품(8.2%)은 매출은 증가한 반면, 가정용품(-4.3%), 잡화(-0.4%), 여성캐쥬얼(-0.2%), 식품(-0.2%)의 매출은 감소했다.
작년 두자리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한 명품은 지난 1월(7.8%↑)에 이어 2개월에도 한자리수 증가에 그쳤다.
소비자 구매 동향은 구매건수의 경우 대형마트(-2.2%)는 줄었으나, 백화점(1.3%)은 늘었다.
1인당 구매단가도 대형마트(-4.4%)는 감소했고, 백화점(1.5%)은 증가했다. 1인당 구매단가는 백화점(8만622원)이 대형마트(4만5천809원)보다 76%(3만4천813원)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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