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대작게임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올해 '다작'으로 승부수를 던진 게임업체가 있다. 메이저 게임업체 네오위즈게임즈가 그 주인공이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올해 출시 예정작을 들여다보면 대작이라고 부를만한 게임은 없다. 청풍명월이나 홀인원온라인, 명장온라인, 레이더즈, 성진변 등은 디아블로3나 블레이드앤소울, 리프트, 아키에이지 등 이름만 들어도 단숨에 기대작으로 꼽히는 타이틀은 아니다.
서비스중인 대작을 잃을 위기는 코앞이다. EA와 재계약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피파온라인2도 사실상 재계약이 물건너 간 것이 아니냐는 위기감이 감돈다. 내년 중순이면 계약이 끝나는 캐시카우 '크로스파이어'도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하다.
대작이라고 부를만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스나 아인은 2013년 하반기는 돼야 모습을 보일 수 있다.
그러나보니 올해에는 '다작'으로 정면 돌파를 하겠다는 것. 이미 지난 2월 액션게임 '트리니티2'를 선보였고 3월에는 낚시게임 '청풍명월'과 웹게임 '은하대전'을 시장에 정식 론칭한다.
이 외에도 올해 출시 예정인 게임은 '명장온라인', '레이더즈', '홀인원온라인', '성진변', '야구의신' 등이다. 올해에만 최소 8종 이상의 게임을 선보이는 속도전을 펼칠 예정이다.
장르도 다양화하고 있다. 웹게임은 물론 액션게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골프, 야구 매니지먼트 등 다양한 장르 게임들을 출시할 예정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내년에도 이 같은 '물량공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최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킹덤언더파이어온라인과 레전드오브소울즈, 록맨 지적재산권을 활용해 개발중인 록맨온라인 등도 늦어도 내년에 모습을 드러낸다.
윤상규 대표는 "피파온라인2와 크로스파이어 등 대작이 서비스되는 동안 차기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실이 올해와 내년에 나타날 것"이라며 "만약 피파온라인2가 없더라도 올해 두자리수 매출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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