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리기자] SK커뮤니케이션즈의 메신저 네이트온이 핵심자산을 외부 사업자에 개방해 서비스 활성화에 나선다.
SK커뮤니케이션즈 안재호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22일 아이뉴스24 주최로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열린 '2012 스마트 마케팅 전략 컨퍼런스(2012 SMSC)'에서 '메신저의 비즈니스 활용 사례'를 주제로 네이트온 활성화 방안을 공유했다.
안 본부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파급효과가 정보통신기술(ICT)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새로운 IT 붐을 이끌고 있다"며 "커뮤니케이션 영역 또한 통합과 상호 연동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소셜 열풍이 커머스·검색·뮤직·TV·메신저 등 ICT 서비스 전반으로 확산되며 일시적 유행이 아닌 큰 흐름으로 자리잡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커뮤니케이션 영역은 유무선 컨버전스 환경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전체 ICT 사업자 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사업 주도권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상황이다.
안 본부장은 "SK컴즈 역시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싸이월드와 네이트온 등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에 새로운 기능을 통합하고 연동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기존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모아보기·팬·공감 등의 기능을 추가, 실시간 교류 기능을 강화했다.
또 네이트온 메신저는 SNS, 커머스, 콘텐츠 사업자들이 다양한 매시업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와 개발도구(SDK)를 오는 3분기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SK컴즈는 파트너사의 콘텐츠가 네이트온 이용자 네트워크로 확산되고 유통될 수 있도록 소셜플러그인도 개방하고 있다.
안 본부장은 "카카오톡과 마이피플, 라인 등 다른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역시 쿠폰, 선물하기, 플러스 친구, 채널 등을 통해 유료화된 비즈니스 모델로 확대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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