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국내 중소기업들의 신흥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코트라가 세계 신흥시장으로 부상한 주요 지역에 올해 8곳의 무역관을 개설한다.
코트라는 26일 올해 카타르(도하), 에콰도르(키토), 파라과이(아순시온), 몽골(울란바토르), 탄자니아(다르에스살람), 인도네시아(수라바야), 브라질(리우데자네이로), 인도(방갈로르)에 무역관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카타르는 최근 고유가 등으로 전략적 중요성이 높아진 중동의 자원부국으로 소득수준이 높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 특수가 있다.
또 에콰도르, 파라과이, 브라질은 남미의 거대시장으로 최근 한류가 유행하고, 교역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다. 이들 나라는 우리나라와 자원협력의 여지가 높고 오는 2016년 에는 리우데자네이로에서 하계 올림픽이 열린다고 코트라 측은 설명했다.
코트라는 인도네시아와 인도의 경우 시장규모나 국가적 중요성에 따라 무역관을 확장할 필요가 있어 핵심도시에 무역관을 추가로 신설한다.
아울러 몽골의 경우 최근 우리 기업인들의 진출이 활발하고, 탄자니아는 정치적으로 안정된 아프리카의 주요 시장이라고 코트라는 강조했다.
코트라는 이들 8개 무역관에 개설 요원을 파견하고 입지선정 등의 과정을 거쳐 카타르·에콰도르·파라과이·브라질·인도네시아는 상반기에, 인도·몽골·탄자니아는 하반기에 각각 무역관을 개설할 방침이다.
한편, 이들 무역관이 개설될 경우 올해 말에 코트라는 모두 81개국에 119개의 무역관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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