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휴대폰 제조사들이 LTE폰을 대거 출시해 올해 LTE폰 시장이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뉴스팩터는 23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 애널리틱 자료를 인용해 올해 LTE폰 시장규모가 지난해 680만대에서 10배 성장한 6천700만대로 전망했다.
애플과 삼성전자, HTC, LG전자, 노키아, 모토로라, 팬텍, 후지쯔 등이 잇따라 LTE폰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스트레티지 애널리틱 네일 사하 애널리스트는 "한국과 미국, 일본을 포함한 거대 통신시장이 올해 LTE 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트레티지 애널리틱 네일 모스톤 수석 이사는 "올해가 휴대폰산업이 4G 기술로 진입하는 원년"이라 말했다. 그러나 그는 "서유럽 LTE폰 시장도 북미와 일본, 한국의 뒤를 이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많은 통신사와 단말기 제조사는 전세계 수많은 국가에서 수십종의 LTE 모델을 공급할 예정이다. 미국은 버라이즌이 이미 200개 지역에서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버라이즌은 연말까지 이 서비스를 2배 이상 늘려 2억6천만명에게 LTE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AT&T도 28개 도시에 LTE 서비스를 제공중이며 2분기부터 12개 지역에 이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스프린트는 올 중반에 LTE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유에스셀룰러도 이달초부터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LTE 서비스를 시작했다. 연말에는 이 서비스가 다른 지역으로 더욱 확산될 예정이다.
LTE폰은 급성장하는 시장에 틀림없지만 성장통도 함께 앓게 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일부 LTE 가입자는 초고속 모바일 인터넷 소비에 따른 요금폭탄과 실제 체감할 수 있는 데이터 전송속도 차이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 톰강 애널리스트는 "많은 LTE폰과 요금이 상대적으로 비싸다"며 "통신사가 4G 서비스를 확산시키려면 가입자 부담을 덜 수 있는 저렴한 요금제를 구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스트레티지 애널리스틱은 올해 전세계 휴대폰 시장규모를 18억대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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