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컨디션 헛개수' 2천만 병 돌파

[정은미기자] CJ제일제당 '컨디션 헛개수'가 출시 1년 4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2천만병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같은 수량은 대한민국 국민 10명중 4명이 마신 셈이다.

컨디션 헛개수는 '헛개 컨디션 파워'가 출시 18년 만에 처음 선보인 자매제품이다. 음주 전 예방책으로 자리매김한 '컨디션 헛개 파워'와 달리, 음주 후 갈증해소에 도움을 주는 '헛개 음료'로 자리를 잡았다.

100% 국내산 헛개나무 열매 추출액 1만2천200㎎(500㎖ 기준)에 국내산 칡즙 등의 성분을 더해 입안이 마르고 갈증 날 때 유용하고, 헛개 유효성분이 가장 많이 든 열매 부분을 사용해 효과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소비층을 겨냥한 차별화된 마케팅활동 역시 '컨디션 헛개수'의 흥행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탄산음료가 주를 이룬 영화관 팝콘 세트에 '컨디션 헛개수'와 팝콘으로 구성된 '오리엔탈 웰빙 콤보 세트'를 선보인 것이 대표적이다. 또 20대가 주요 시청자인 서바이벌 오페라 오디션 프로그램 tvN의 '오페라스타'에 메인 스폰서로 나서 젊은 층에 친근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이 외에도 배우 '김성수'와 '오지호'를 모델로 한 TV광고에서 재치 넘치는 '달리고 댄스'를 선보이며 젊고 친근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권지훈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 브랜드매니저는 "헛개를 주원료로 한 음료가 맛과 기능에서 남성과 여성을 아우르며 차 음료 시장을 선도하며 '컨디션 헛개수'도 월평균 20억원 이상의 매출을 보이고 있다"며 "다양한 마케팅, 프로모션 활동 등을 펼치며 올 한해 400억원 매출을 달성해 '헛개 컨디션 파워'와 같은 대형 브랜드로 육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