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주기자]삼성전자가 1분기에 4천만~4천400만대의 스마트폰 판매를 기록할 것이라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애플을 누르고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28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4천만대를 돌파했고 최대 4천400만대까지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4천만대가 돌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애플을 누르고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재탈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애플을 누르고 처음으로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차지했지만 4분기 아이폰4S가 나오면서 애플에 1위를 내줬다.
삼성전자가 1분기 호실적을 낸 것은 '갤럭시노트'와 '갤럭시Y'가 각각 프리미엄 시장과 저가 시장에서 판매호조를 보인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5.3인치 대화면과 'S펜'이 특징인 갤럭시노트는 지난분기 100만대 판매 돌파에 이어 이번 1분기에만 400만대가 판매됐다.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는 120달러의 '갤럭시Y'가 삼성전자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을 크게 증가시키며 톡톡히 효자노릇을 했다.
갤럭시S3가 나오는 2분기에는 5천만대 판매도 가능할 것이라고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SA 강경수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1분기 4천만~4천400만대 가량 스마트폰을 판매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판매 대수 증가에 공헌한 것은 신흥시장을 겨냥한 갤럭시Y 시리즈 등 저가폰이며 갤럭시노트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판매호조를 보였다"고 말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판매량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삼성전자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무선사업부 매출이 18조7천억원, 영업이익 3조6천3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낼 전망이다.
증권가 한 애널리스트는 "증권가에도 삼성전자가 1분기 4천만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판매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당초 예상을 훌쩍 넘는 수준"이라며 "2분기 갤럭시S3가 나오면 삼성전자의 '독주'가 더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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