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사장된 소프트웨어(SW)를 발굴하고 재가공해 새롭게 이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정경원, NIPA)은 28일 활용률이 저조하거나 사장된 SW 자산에 대해 활용 촉진과 고도화를 지원하는 SW자산활용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휴면상태에 있거나 사장화된 SW 자산을 조사하고 발굴하는 기반구축 사업 ▲발굴된 SW자산의 가치를 평가해 매입하는 사업 ▲매입된 SW자산을 재개발해 상품화하는 자산재개발 사업으로 구성된다.
SW 자산에 대한 조사와 발굴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IT서비스산업협회, 정보산업연합회를 통해 5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기업이 보유한 SW자산에 대한 가치를 평가하고 매입한 후 수요자를 발굴해 재개발 하는 것은 NIPA가 담당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작년 10월 정부가 발표한 '공생발전형 SW생태계 구축전략'에 포함된 'SW뱅크'의 일환으로 정부는 당시 SW자산의 활용을 극대화하고 거래를 촉진하기 위해 SW뱅크를 설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SW뱅크 사업은 국내 기업과 출연 연구소, 대학 등이 보유한 SW, 소스코드, 모듈, 개발 노하우, 아이디어 등을 SW뱅크라는 시스템에 데이터베이스(DB)화 한 후 수요기업에게 정보와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다.
SW자산을 매각하고자 하는 기업은 4월까지 NIPA에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NIPA는 이후 기술평가를 거쳐 6월까지 SW자산을 매입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재개발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NIPA는 오는 3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SW자산활용 고도화 사업 설명회를 갖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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