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크로스파이어'로 잘 알려진 게임업체 스마일게이트의 관계사인 에스지인터넷의 게임 배급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섰다.
에스지인터넷은 첫 배급 게임으로 알피지팩토리가 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DK온라인'을 선택했다. DK온라인은 리니지에 익숙한 한국 이용자들에게 최적화된 게임으로 사냥과 이용자간 대전, 공성전, 작위 시스템 등의 콘텐츠가 강점인 게임이다.
'DK온라인'은 시장에 정식 론칭되자마자 게이머들 사이에서 큰 이슈가 됐다. 최고 동시 접속자 수도 2만명을 훌쩍 넘어서며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PC방 점유율 순위 분석 사이트 게임트릭스 기준 점유율 순위도 17위까지 뛰어 올랐다.
회사 측은 향후 성과에 더욱 기대가 크다. 아직 본격적인 마케팅에도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조만간 PC방 제휴 프로모션 및 홍보모델 김사랑을 활용한 마케팅에 돌입할 계획이다. 본격적으로 마케팅이 시작되면 게임 이용자 수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에스지인터넷의 독특한 게임 운영도 눈에 띈다. 에스지인터넷은 정액 요금제 이용자만 접속할 수 있는 서버와 무료로 누구나 접속할 수 있는 서버를 나눠서 운영한다. 이용자 취향에 맞춰 원하는 서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에스지인터넷은 이용자들의 반응에 따라 29일부터 본격적으로 유료 아이템 판매를 시작한다.이로 인해 회사 실적도 증가할 전망이다.
에스지인터넷 신동준 실장은 "게임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개선하는 에스지인터넷만의 차별화된 서비스가 좋은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이런 분위기를 계속 이어 더 많은 사람들이 DK온라인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지인터넷이 처녀작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론칭시키면서 향후 게임 배급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에스지인터넷은 이미 계약을 체결한 엔돌핀소프트의 '이클립스워'의 첫 테스트를 연내 진행할 예정이며 적어도 1~2개 게임 배급 계약을 추가로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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