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기자] 어도비의 창의력 툴들이 아태지역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도비시스템즈(이하 어도비)는 30일 싱가포르에서 아태지역 교육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 리더십 포럼 2012( Education Leadership Forum 2012 )'를 개최하고 한국에서는 전체 대학 중 약 50%가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스위트 디자인 프리미엄(Creative Suite Design Premium)'과 '크리에이티브 스위트 디자인 스탠다드(Creative Suite Design Standard)' 등 어도비 소프트웨어 툴을 채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어도비 발표에 따르면 호주에서는 일일 기준으로 전국 약 400만 초·중등 학생 중 50% 이상이 어도비 소프트웨어 툴을 사용하고 있고, 싱가포르에서는 6개 대학 중 4개 대학이 어도비 소프트웨어 툴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 개발을 돕고 있다.
중국에서는 2010년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대학(Adobe Creative University) 개교 이후, 8만여 명의 학생들이 인증을 받았고, 480여 명의 교사들이 교육을 받았으며, 200개의 학교가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어도비 측은 밝혔다.
필리핀에서는 라살 그린힐 (La Salle Greenhills) 학교가 어도비 기술을 토대로 태블릿 기반 학습을 제공하고 있다.
어도비시스템즈 월드와이드 에듀케이션 마케팅 부문 부사장인 존 페레라 (Jon Perera)는 "교육계가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학습 프로세스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도 교육 관계자들과 함께 힘을 모아 학생들이 21세기 직업 현장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어도비는 아태지역 500여 교육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디지털 교육 현항에 대한 온라인 설문 조사 결과도 발표했는데 조사 결과 아태지역 교육 관계자 중 약 40%가 현재 전자 교과서와 태블릿 등의 기기들을 교실에서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55%가 5 년 내에 학교 수업에서 전자 교과서 등의 디지털 기술과 디지털 콘텐츠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반면,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맞춰 교육 방식을 바꿀 준비가 잘 돼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0%에 불과했다.
이 밖에 전체 응답자의 81%는 학생들이 21세기 직업 현장에 대비할 수 있도록 교육 과정에 창의력 툴을 적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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